무한질주

'18-35차 (11/11) 청계산 힐링~혈읍재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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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 ‘낙엽은 밟으면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오늘 같은 날 여지없이 산림청 헬기가 주변 상공을 맴돈다. 산장이 메시지를 보낸다. '산림청은 걱정 붙들어 매슈, 여기에 흡연자는 1도 없어요' <사진.2> 청계산 옻샘 구간은 언제나 정갈하다. 누군가가 매일 관리한다고 한다. 옻샘의 효능이 오죽 영험했으면 그렇게라도 보은하고 싶었을까. <사진.3> 혈읍재 초입, 약초샘골 시발점? 발아래 저 만치서 물소리가 재잘대 귀를 간질인다. 막걸리 한잔 씩으로 목을 축이고 덕담을 나누노라면 우정과 사랑은 구름을 따라 흐른다. 세월도 따라 흐른다.ㅎ ㅎ 오는 듯 마는 듯하던 가을은 어느새 우리 곁을 떠났다. 엊그제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니 김장 담그고 월동준비도 해야 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 하늘은 뿌옇고 날씨마저 을씨년스럽다. 산행 : 이런 날씨엔 커플로만 모이게 마련인가? 자칭 타칭 산행 우등생들이다. 한 눈에 봐도 베테랑 포스가 느껴진다. 미세먼지와 을씨년한 날씨를 핑계로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등산로가 정비된 ‘옻샘~힐링숲’ 코스가 대안이다. 삼거리 부터는 온통 낙엽 천지다. 발이 시리도록 낙엽을 밟는다. 휴게 쉼터에서 설화수 녹차와 인진쑥차로 몸을 뎁힌다. 중동고 ‘춘하추동’팀과 34회 선배팀을 산행중에 반갑게 조우한다. 황혼기 접어든 나이에 서로의 안부를 묻고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뒤풀이 : 온다던 친구들이 이런 저런 사유로 불참을 통보한다. 뒤풀이 단골손님 전형택 동문이 넘어져 다쳤단다. 쾌유를 빈다. 6명이 오리고기로 기도(미세먼지)를 씻어 낸다. 여자 사장님과 오빠 회장님이 서비스로 내 온 청국장을 엄청 생색낸다. 청국장이 하도 맛있어 오리고기를 남길 뻔(?) 했다.산장이 특별 주문한 무생채 무침은 생굴이 빠졌어도 상큼했다. 1.일정 : 2018년 11월11일 등산: 09:50~13:00 간식타임 30분 포함. 뒤풀이 후 14:40 해산 2.산행코스 : 옛골~정토사뒷길~탱고부대~삼거리~옻샘~약초샘골(힐링숲)~혈읍재 초입(간식,하산)~옻샘 ~정토사~옛골’ 3.참석인원 : 총 6명~ 김세균(2),김필중(2),지정택(2), 4.당일경비 수입 : \60.000.-=(10천 6명) 지출 : \80.000.-(식대: 훈제오리,오리로스구이 501.5 = 6인분, 막걸리,공기밥 등 \90.000.-을 현금 할인함) 당일수지 : -\20.000.-적자,적립금에서 보전함. 5.기타 : 11월 정기산행은 원터골 청계산 (길마재~옥녀봉~진달래능선) 산행합니다. 집합시간 & 장소 : 11훨 18일 09:30 원터골(청계산역) 애마오리 앞 정자. 뒤풀이 : 13:30 '애마오리'(등산로 초입,주차가능,전화 02-578-1004) 준비물 : 따듯한 산행복장, 간식,생수 *회비 : 동문회원 2만원, 배우자 1만원. ‘방콕누죽’하지 말고 즐거운 산행으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숨차고, 땀나고, 뻐끈하지 않으면 산행도 아니지 '말입니다'. 산장 김세균 010-9026-9064 산총 김건환 010-5233-3426 매산 지정택 010-6344-4207
	2018-11-12 18:42:52 / 116.124.68.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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