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우
  허당회 3월 모임 결과
  

1. 2018년 3월 모임 횟수 및 참석인원 : 6회 연인원 62명
강영성, 권 승, 김건환, 김승조, 김영록, 노원종, 민병구, 박병우, 손종수, 양진수, 이상걸, 이상완, 이성운, 전형택, 정규철, 정신현, 최선국 등
2. 회비
1) 전기이월 : 682,000원
2) 당월수지 : -248,500원
{수입 : 1,080,000, 지출 : 1,328,500 (*총동문 당구회비 : 200,000 포함)}
3) 당월잔액 : 433,500원
3. 50주년 행사 기금 모집 : 1,500,000원(15인)
(출연자 : 김건환, 양진수, 강영성, 이강춘, 손종수, 권 승, 정규철, 김영록, 이성운, 한국현, 이덕남, 전천일, 김승조, 정신현, 민병구)
3. KDF 리그 시즌18 : 16경기 소화


해가 바뀐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춘삼월이 되었습니다. 매달 허당회 모임의 결과를 친구들에게 알리면서 이런 글을 쓸 때마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구나 하는 느낌을 갖습니다. 이는 장사가 잘 안 되는 사업체의 사장이 매달 꼬박꼬박 찾아오는 월급날을 맞으며 느끼는 그런 압박감과는 다르겠지만, 시간을 세고 있기 때문일까 유독 빠르게 느껴집니다.
때는 참으로 좋은 계절로 접어들고 있는데, 객지에서 고생하는 어느 한 마디가 자꾸 신경을 건듭니다. 옛말에도 집 나가면 고생이라던가, 객지 생활이 서럽니 어쩌니 하는데, 영어 한 마디가 먼 한국 땅에서 엄청 시달리며 고생하고 있네요.

“미투”. 이건 영어를 잘못하는 사람이 미국 햄버거 가게에 가서 주문하려고 줄 서 있다가 앞에 사람 주문하는 것보고 저도 똑 같이 달라고 할 때나 사용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어쩌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 단어가 유행어처럼 마구 사용되고 있는지, “미투” 본인으로써는 무척 억울하고 서글픈 심정일 것입니다. 공연히 집 나와서 고생하네… 하면서.
문제는 기본이겠지요. 무엇을 하던 기본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아니 기본을 뛰어넘었다고 해야 할까? 하여튼 그 기본이 무너지거나 지켜지지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일터이고, 그 틈바구니에서 애꿎은 “미투”가 생고생을 하고 있는 셈이겠지요. 보다 품격 있고 좋은 일에서 자기 이름이 마구 불리어지기를 기대하면서…

기본이라... 그런데, 당구의 기본은 뭐지? 하는 생각이 언뜻 스칩니다.
굳이 자료를 뒤적여 고증을 찾아내지 않더라도 초기의 당구테이블이나 공이나 큐가 어떠했을 지는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의 방식은 여러 가지 있을 수 있지만, 공과 공이 부딪히거나 쿠션을 맞고 튕겨져 나오는 공의 움직임이 있고, 당시의 큐는 회전을 만들어내거나 기술을 부리기에는 많이 부족했을 터이고, 따라서 “입사각과 반사각” 그리고 공끼리 부딪히고 또 쿠션에 맞으면서 생기는 자연적인 회전량 정도가 처음 당구를 창안해내고 이를 놀이로 삼았던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당구지식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목적한대로 내 공을 보내기 위하여 큐(큐의 팁은 나중에 생겼을 것으로 추정 : 학술적 근거 없는 무식한 추정이니 너무 따지지 마시길…)를 이용하여 밀어주면 그 공은 초기 회전은 거의 없는 상태에서 공과의 부딪힘으로 생기는 각도나 쿠션에 입사하는 각도와 반사되어 나오는 각도에 따라 움직임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내 나름으로 기본은 당구 공끼리의 부딪힘이나 쿠션이 주는 입사각과 반사각, 거기에다가 큐와 팁에서 주는 충격과 회전이 기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우선은 그 기본이란 놈(산수에서는 구구단 같은)을 좀 충실히 익혀놓아야 더 큰 응용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요즈음은 무회전(소위 노잉글리쉬) 타법과 각도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구에서도 기본이 중요하고 그 기본이 충실해야 새로운 기술이나 시스템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작은 소신을 가져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구태여 거론하지 않더라도, 당구를 치는 친구들은 모두 그 기본을 몸으로 느낌으로 갖고 있음을 잘 압니다.

당구를 즐기면서 그리고 작은 기본도 소중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018-04-03 15:27:19 / 175.193.2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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