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우

허당회 10월 모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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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년 10월 모임 횟수 및 참석인원 : 4회 연인원 39명 강영성, 권 승, 김건환, 김영록, 노원종, 박병우, 손종수, 양진수, 유병만, 이강춘, 이상걸, 이상완, 이성운, 이원재, 전형택, 최선국, 홍사욱 등 2. 회비 1) 전기이월 : 866,000원 2) 당월수지 : -58,000(수입 : 485,000, 지출 : 543,000) 3) 당월잔액 : 808,000원 3. KDF 리그 : 10월말 현재 ==> 69 경기 맞습니다. 가을은 역시 수확의 계절이 확실합니다. 적어도 44회 당구 동호인들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2017년 시월의 마지막 토요일에 있었던 경복 총동문 당구대회(개인전: 8개 종목)에서 41회부터 66회까지 총 18개 기수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44회의 위상을 한껏 뽐냈습니다. 손종수 선수가 중대 16점에서 우승, 이상걸 선수가 대대 23점에서 아깝게 준우승, 대대 25점 이성운, 대대 복식 20점 최선국/박병우, 중대 18점 권승 모두 8강까지 가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14점 대의 이상완/양진수 조는 다음을 기약하며 숨은 실력을 다 드러내지 않았습니다만, 사실 말이 14점이지 이 점수대에는 각 기수마다 우승을 꼭 하겠다는 일념에 점수를 낮추어 내려온 온갖 이무기들이 득시글거리는 곳이라 만만치 않은 격전장이었습니다. 선수들도 잘 했지만, 김영록 회장님을 비롯한 응원단들의 힘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첨부 사진 : 손종수, 이상걸 수상 모습) 지난해 대회에서 이상걸 선수가 대대 20점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개인의 해프닝 정도로 간주하고 대체적으로 44회는 경복 당구에 있어 변방 약소국의 기수 정도로 느껴졌었습니다. 후배 기수들의 선수층이 워낙 두껍고 실력들도 탁월하여 우리보다는 고수들이라고 속으로 한 수 접어주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이번에 44회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되었습니다. 노력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는 없지요. 매주 만나서 당구를 즐기는 이외에도 당구교본이나 인터넷,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하여 신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시스템을 머리로 익히고 몸으로 체득하여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구들의 실력도 점점 더 향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승한 손종수의 경우는 친구들간에 대표적인 학구파로 알려져 있습니다. 교재를 통하여 시스템 공부를 무지하게 많이 하여, 4구 게임의 점수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3쿠션에서는 발군의 실력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구를 새로 시작하는 혹은 시작하려는 친구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예전과 달리 실력향상의 지름길이라 할 교재들과 배울 것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위치에 널려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 친구들의 노력과 땀(땀은 별로 안 나는 운동이지만)으로 인하여 이번 경복 총동문 당구대회에서 우리 44회가 값진 결실을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새로운 친구가 방문하였습니다. 유병만 친구가 처음으로 모임을 찾아주었고, 홍사욱 동문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잘 나오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못 나오고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여전히 활기차게 그리고 끈끈한 정을 다지며 좋은 시간을 가졌던 시월이었습니다. 당구동호인 여러분 사랑합니다. 다음달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또 그 다음에도.. 다음다음에도….
	2017-10-29 16:56:06 / 175.193.2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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