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이
  불필요한 CT 검사, 방사선 피폭량 4배 늘려
  

건강시리즈(163)

불필요한 CT 검사, 방사선 피폭량 4배 늘려

♠ 방사선 노출 많으면 암 위험 커져, MRI 땐 조영제 부작용 주의해야

방사선은 술, 담배와 함께 1급 발암물질이다.(세계보건기구 규정). 그래서 영상 검진 기법 중에서도 방사선을 이용하는 CT(컴퓨터 단층촬영)나 PET-CT 검사를 받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

K대학병원 영상의학과 S교수는『CT 등은 병을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건 맞지만, 그 검사를 꼭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며『검사하기로 결정했다면 선량을 최소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CT촬영 건수는 2010년 525만 건에서 2015년에는 770만 건으로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CT장비 수도 늘었다. 2011년 2147대에서 2016년 2300대로 많아졌다. 국민 10만 명당 4.5대가 있는 셈인데, 이는 OECD 국가 평균(2.5대)보다 많다.(질병관리본부 자료).

개인 건강검진 시 불필요한 CT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울의료원에서 2015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복부 CT, 폐 CT, PET-CT 같은 선택 검진을 통해 최대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평균 14.82mSv(밀리시버트)다. 우리나라 국민이 1년 동안 생활 속에서 피폭되는 방사선량(3.6mSv)의 네 배다.

CT검사는 주로 질병을 조기 발견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는데,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효과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부족하다. 오히려 무분별한 CT검사로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면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S대병원 핵의학과 K교수는『나이가 어릴수록 그 위험이 더 커진다.』며『15세 미만일 때는 같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돼도 암 발생 위험이 성인에 비해 3~5배로 높고, 태아 역시 방사선에 민감하게 반응해 기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MRI도 주의해야 한다. MRI 검사를 시행할 때 병변이 더욱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몸속에 조영제를 투여한다. 검진을 많이 하면서 조영제 사용이 늘고 있는데, 이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된 조영제 부작용 건수는 2009년 1688건에서 2014년 1만4572건으로 5년 새 8배 가까이 늘었다.

K교수는『영상 진단의 효용성은 연령이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며『언제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를 알면 검진으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가이드라인에 나온 불필요한 영상 검진

영상 검진은 학문적 근거 수준과 진단 정확성이 높고, 방사선의 위해가 적은 방식으로 촬영되어야 하며 이 때 비용적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에 못 미치면 불필요한 영상 촬영이 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관상동맥질환 병력이 없는 무증상이고, 정상 혈압에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있다면 관상동맥질환 발견을 위한 영상 검진 시행은 권하지 않는다. 또 유방에 멍물이 만져지는 30세 미만 여성이 유방 초음파검사 결과 정상이라면 추가적인 영상 검진을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
2017-03-01 12:52:33 / 220.120.5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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