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이
  치매와 경도 인지장애 그리고 건망증
  

건강시리즈(162)

치매와 경도 인지장애 그리고 건망증

최근에 발표된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의 노인 중 약9.2%, 즉 61만 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5세 이상의 노인 중 거의 10명에 한 명이 치매 환자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최근의 증가 속도로 볼 때 이 수치는 20년 후면 거의 두 배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치매 환자가 많아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평균 수명이 증가하여 노인인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치매의 발생은 나이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65세 이상이 되면 매 5.8세가 증가할 때 마다 치매가 두 배씩 증가한다. 그리고 85세 이상이 되면 무려 30% 이상의 노인이 치매를 앓게 된다.

하지만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적어도 20년 이상의 기간을 거쳐 발생하는 질병이 때문에 중년기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치매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발생이 시기를 늦추어 유병률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는 질병이다.

따라서 치매로 인한 경제 사회적 손실을 막고 노년기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을 위해 치매 방지를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치매의 종류와 경도 인지기능 장애

치매는 원인 질환에 따라 크게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눌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의 약 60~70%를 차지하는데 뇌 안에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단백질이라고 불리는 잘못된 단백질이 축적되어 뇌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한다.

발생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활성산소의 의한 산화스트레스와 만성염증이 관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각종 영양소나 오메가3 필수 지방산 등이 치매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뇌혈관의 동맥경화로 인해 뇌 혈류가 줄어들어 뇌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없게 되어 발생한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뇌혈관 질환이 있는 경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실제로 뇌졸중을 앓고 난 후20%의 환자에서 치매가 된다.

혈관성 치매는 오랜 시간을 두고 발병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달리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계단식으로 나빠지는 특징이 있다. 또한 뇌졸중의 후유증으로 발음이 어눌해 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자기 조절이 안 되어 성격이 변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런데 알츠하이머 치매에서도 다양한 뇌혈관 병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한 혈관성 치매에서도 약1/3환자에서 알츠하이머병의 병리 소견이 발견된다. 이러한 경우를 혼합형 치매라고 부른다.

따라서 모든 치매에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조절과 함께 철저한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등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를 주력해야 한다.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의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 65세노인 중 25%에서 발견된다.

이 경우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발전하며 약 6년 후에는 약80%에서 치매로 발전한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치매의 위험 인자를 찾아 교정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이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 치매와 노인성 건망증

치매와 노인성 건망증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가장 손쉬운 방법이 힌트를 주어 보는 것이다. 건망증은 사소한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힌트를 주면 기억을 하는데 반해 약속이나 사건에 대한 기억을 힌트를 주어도 완전히 잊는 일이 자주 있으면 치매나 경도인지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치매의 경우 기억 장애 외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는 경우가 많다. 즉 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묻고 하고 싶은 말의 표현을 못한다(언어의 변화), 옷을 갈아입지 않고 과거와는 달리 외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행동의 변화), 쉽게 화를 내거나 토라지고 말수가 없어지고 매사를 귀찮아한다(감정의 변화).


♠ 치매의 위험인자와 예방 수칙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직계가족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4배 높다. 흡연은 치매를 약 108배 높이고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킨다. 치료 받지 않은 중년기 고혈압은 치매 발생 위험을 4.8배 증가시키며 우울증은 2~3배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리고 과거 머리 부위에 손상을 입었던 병력이 있는 경우도 약 3.8배 치매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사별, 이혼 등으로 혼자 생활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2.9배 증가한다. 반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치매의 발생 위험을 1/3 수준으로 줄인다.

따라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여가 시간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지내고 독서를 꾸준히 하여 두되 활동을 늘리는 것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2016-10-08 18:54:39 / 221.153.13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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